2020 1030 퇴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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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한테 쓰는 일기

2020 1030 퇴사

 

오늘은 우리가 처음 만난 이 에듀코라는 회사에서의 시간을 마무리 하는 날이었지 어느정도 예정돼 있던 일이긴 했지만, 그래도 예상보단 빨리 찾아와서 아쉬움이 더 크게 느껴졌던 것 같아. 너랑 같이 있었던 사무실 부터 우리가 손잡고 마음조렸던 비상계단 까지 우리 흔적이 많이 남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잠시나마 우리 냄새를 같이 풍겼던게 기쁘고 떠나려니 아쉬운 것 같아.

 

서로 놀리면서 같이 웃었던 기억부터 매일 철코초코 이야기 하면서 매번 웃던거 그리고 부장님이 자주 쓰는 어휘 따라하면서 웃었던게 벌써 지난 추억이 돼서 신기하고 즐거워 정말 우리 맨날 웃었잖아 같은 이야기로도ㅋㅋ 이 글을 읽고있는 지금 아연이 표정도 웃고 있을걸? 쓰고있는 나도 웃고있거든ㅋㅋㅋㅋ 

 

그동안 아코 떡분에 즐거웠고 앞으로 아연이 떡분에 즐거울거야.

난 에듀코에서 정말 많은 것을 얻었어 짧은 시간이었지만 수많은 스터디코드와 수많은 동기부여 영상, 다양한 마케팅 영상하고 팀원들과 '교류'하고 '소통' 하면서 느끼는 부분들 그리고 정부장님같은 사람을 겪어 보는것 그 사람에게 보고 배우고 느끼는것 특이한 치키차카초코철코초 내가 이 와중에 나를 되돌아 보기도 했던 경험 그리고 제일 큰거 너.

 

앞으로  미래에서 내 과거에는 너가 항상 있겠지 그렇게 될거라서 기뻐 나도 이 계기로 더 나은 사람이 됐고 더 그러고 싶어졌끼때뮤네 더 멋있는 사람이 될거야 아연이도 앞으로의 나를 잘 부탁할게 우리 더 자주 보려고 하고 더 가까워 지자 지금 1분 차이로 너를 그냥 재워버려서 미안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해 그리고 너를 너무 안고싶어 ㅠㅠ 제발 오늘은 너 안는 꿈 꾸게 해주세요...

 

난 복어고 양이야 알지? 앞으로도 그럴거야.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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